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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고 있던 나의 노예 : Slavery Footprint

2012-02-15

여러분의 노예는 몇 명인가요?

라고 묻는 다면 황당한 표정을 지으시겠죠,매일 같이 야근하는 내가 노예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그런데 지금도 세계적으로 2,700 만명의 노예가 정말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믿어지시나요?

아래는 자신의 소비가 전 세계에 있는 노예들의 노역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를 체크해 주는 Slavery Footprint 에 올라와 있는 글입니다.

 

(번역은 Slowalk Blog 에서 가져왔습니다.)

인류가 시작된 이후, 사람들은 무언가를 사고, 팔며, 또 그러기 위해 누군가를 노예로 부리게 되었습니다.

노예 해방 이후, 대놓고 노예를 부리는 일은 없게 되었지만 아직도 우리의 소비 탓에 간접적으로 우리는 노예를 부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침에 입는 티셔츠, 지하철에서 친구와 카톡을 하게 해주는 스마트 폰, 출근길에 마시는 한 잔의 커피, 퇴근 할 때까지 켜놓는 컴퓨터..
별다른 생각 없이 우리를 통해 소비되는 이 모든 것들이 노예/노역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래도 이름있는 기업들이 만드는 제품들인데 그럴 리가 있겠어’라고 생각해볼 수 있지만,
이름있는 기업들도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원자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잘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도 잘 알지 못하는 곳에서 원자재를 생산하는 노예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원자재를 기업에 공급하는 공급처가 가장 큰 문제이지요.
이런 공급처들은 점점 더 많은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수요에 맞추기 위해 더 많은 노예를 부리게 됩니다.

이 행위를 폐지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우리는 우리가 사는 방식이 이런 노예/노역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치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죄인처럼 기분이 나빠지라기 보단, 우리가 소비를 자제하기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소비자로서의 우리가, 기업에게 우리가 사는 물건들이 어떻게, 어디서 오는지 질문할 수 있기 위해서도 말입니다.

설문지를 통해 자신 스스로의 노역발자국slavery Footprint을 알아보세요.

그리고 이것을 가지고, 기업들에 ‘당신들이 파는 물건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싶다’라는 당신의 목소리를 높여주세요.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제품에는 새로운 의미를 담은 ‘Made in..’ 태그가 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의식없이 사용하고 있는 많은 물건들이 어쩌면 어느 나라의 노동착취로 생산된 재화일 수 있다는 거지요.

누군가는 이것을 ‘의식이 병이 된 세상’ 이라 그렇다며 넘어갈 수 있을텐데(타블로의 노래 “출처” 가서처럼요,ㅎ)

어쩌면 이런 의식이야 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도 드네요.

이런 무거운 이야기를 접어 두더라도 홈페이지의 디자인이 너무 감각적이고 멋집니다! 이 디자인을 보는 것 만으로 가치가 있을 것 같네요!

마음 편하게 아래의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자신이 얼마나 많은 노예를 부리고 있는지 한번 체크해 보세요^^ 노예가 많다고 해서 경찰 출동하거나 쇠고랑 안차니깐요~ㅎㅎ

(참고로 진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립니다. 느긋하게 진행해 보세요.)

홈페이지와 더불어 아이폰 / 안드로이드 앱도 제공되니 꼭 다운 받아 사용해 보세요~^^

 

나는 노예를 몇 명이나 부리고 있는가? >> http://slaveryfootprint.org/

Free World iPhone App >> http://itunes.apple.com/gb/app/free-world/id466979649?mt=8

Free World Androd App >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org.slaveryfoot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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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습관, 즐거운 중독, 내 일상의 하이라이트,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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