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no Aden : Room Portraits

2012-06-20

독일의 사진작가 멘노 아덴(Menno Aden)은 아주 독특한 뷰에서 베를린의 인테리어를 촬영한 시리즈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 ‘룸의 초상화’는 바, 교실, 신발가게, 슈퍼마켓, 주차장 그리고 아파트먼트 등 다양한 장소를 담고 있는데요. 각 상황에서 카메라는 천정의 중앙에 설치되어 평면적이면서 추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냈습니다. 작가는 실제로 매우 친숙한 공간과 환경을 2차원의 모델로 만들어 냈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는 아주 대칭적인 비율의 배치로 보이면서 공간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끔 해줍니다. 결국 현대 문화에서 매우 대중적으로 만들어진 관음적인 욕구와 누군가에 의해 감시당하는 경험에 대한 힌트를 제공해 줍니다.

그럼 천장에서 바라본 독특한 사진들을 함께 감상하시면서 작가가 제기한 문제를 조금 고민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