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Clang : Time – 다른 시간 같은 공간

2012-02-22

많은 건축가, 디자이너, 예술가에게 시간이라는 개념은 종종 작품의 모티프가 되곤 합니다.

이번에 소개시켜드리는 사진작가 John Clang 역시 ‘시간’ 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작업을 하였는데요.

뉴욕에서 활동하는 싱가포르 출신의 이 사진작가는 동일한 장소에서 흘러가는 시간을 모아 몽타쥬 방식을 통해 다시 한 장소에 거둬들였습니다.

작가의 변

이 시리즈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 몽타쥬 스타일을 이용하여 한 장소를 기록하였습니다. 사진에는 시간이 어떻게 움직이고 비록 다른 시간이지만 사람들이 사실은 서로 얼마나 가까운지, 사람들이 어떻게 같은 공유된 공간을 여행하는지에 대한 친숙하지만 좀 복잡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저는 제가 사는 이 도시환경에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그 미묘한 어떤 것에 늘 흥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든 미묘한 변화는 저의 생각과 감정에 영향을 주며 그런 이유로 저의 이미지는 이 환경에서 저 자신의 시적인 반영물로서 대답하게 됩니다. 이 시리즈를 작업하는 동안, 저는 이 정적인 공간에서 시간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공간을 흘러가는 에너지가 되며 변화를 표시하고 시간을 형태화 합니다. 이런 이미지들은 또한 이 세상에 아마도 많은 차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열정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짧은 시간의 전후에 다른 경로로 비슷한 ‘삶’으로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지 현재의 차원에 우리가 존재할 수도 있고, 혹은 가끔은 시간의 경로가 충돌할 때 존재하면서 데자 뷰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되는 건지도 모릅니다.

여러 차원의 시간이 충돌하는 것을 포착한다면 여기 이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감상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