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Sight는 Bezalel Academy 대학원생인 Eran May-raz와 Daniel Lazo에 의해 만들어진 ‘미래에 사용될 증강현실’을 주제로 제작된
웰메이드(well-made) 단편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Google의 Project Glass의 잠재력과 위험성을 드러내었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향후 만나게 될 Google의 Glass를 염두해 둔 듯 콘택트렌즈와 같은 장치를 이용하여 증강현실을 구현해냅니다.
주인공은 요리를 하면서 오이 썰기 게임이라든지 동영상 감상, 저녁 데이트를 위한 옷 고르기 등 거의 모든 일상의 일들을 이 장치(렌즈)를 이용하여 수행해 갑니다.

또한 영상에 등장하는 ‘윙맨’이라고 불리는 오싹한 앱은 주인공이 데이트에서 ‘그가 어떻게 말해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 영상에서 가장 끔찍한 부분은 결말부분에서 이 ‘윙맨’이라는 앱으로 데이트를 한 주인공에 대해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데이트 상대 여주인공에 대해 그녀의 sight(증강현실장치)에 접속하여, 그녀의 프로필을 제거하고 ‘Let’s try this again'(자 다시 해 볼께!)라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이 영상에 대해 많은 온라인 유저들이 잘 만들어 진 영상이라는 칭찬을 하긴 했지만, Sight 영상이 보여주는 아이디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많은 토론과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한 유투브 사용자는 ‘정말 멋진 기술이지만, 컴퓨터가 내 마음과 정신까지 다스리는 미래는 매우 두렵고 걱정스럽다’라고 말했고, 원본이 게시된 비메오의 어떤 유저는 ‘아주 잘 만들어진 영상, 매우 소름끼치는 미래를 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Sight가 보여주는 미래는 멀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방부를 비롯한 애플, 마이크로 소프트는 이미 가상현실 콘택트렌즈를 개발중이며, 소니는 증강현실안경에 관한 특허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2014년 상용화를 예정하고 있는 구글의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Google Glasses)’

 

2014년 상용화를 예정하고 있는 구글의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Google Glasses) 티저영상 – ‘구글 안경을 쓴 사용자의 ‘가상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