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nair를 위한 Marimekko

2012-11-07

Finnair(핀에어)는 핀란드에서 가장 큰 항공사이며, 1923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사이자 가장 안전한 항공사라고 합니다.

Marimekko(마리메꼬)는 선명하고 컬러플한 패턴으로 가정용 패브릭과 패션 상품을 디자인하는, 1951년에 창립되어 60년이 넘은 핀란드 유명 디자인 하우스입니다.

Finnair와 Marimekko가 협력하여 새로운 디자인으로 색다른 비행 경험을 선사한다고 하네요.

2013년 봄부터 Finnair의 모든 항공기는 Marimekko만의 클래식한 패턴을 특징으로 하는 Finnair 섬유 컬렉션(담요, 에이프런, 가방, 쿠션)과 테이블웨어(접시, 컵, 머그, 찻주전자)로 새단장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Marimekko의 Finnair 컬렉션은 기내 인테리어에 블루와 그린색을 추가하여 승객들이 시각적으로 쾌적한 비행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고, 고급스러우면서도 가벼운 재질로 제작돼 기체의 무게를 감소시키는 친환경 효과도 고려한다고 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Finnair의 장거리용 항공기 중 하나인 Airbus A340 항공기는 Marimekko의 상징으로 유명한 옐로우와 블루 컬러 꽃무늬의 Unikko 패턴으로 새단장된다고 하네요.

Finnair CEO인 mika vehviläinen(미카 베빌레이넨)은 ‘Finnair는 강한 디자인 유산을 가졌고, Marimekko와의 협력으로 디자인 사고는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습니다’라고 합니다. 또한 ‘우리의 목표는 디자인 항공사가 되는 것이고, 우리의 고객이 오감을 만족하는 유니크한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Marimekko와의 협력은 이 목표를 향해가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Finnair 항공기는 고객이 우리와 비행할 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핀란드의 디자인과 창조성을 끝임없이 홍보하는 홍보대사가 될 것입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Marimekko CEO인 mika ihamuotila(미카 이하무오틸라), 는 ‘ 우리는 Marimekko의 unikko 패턴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 뿐 아니라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즐거운 기내 경험의 일부분으로 상징되기를 기대합니다. 최근에 우리는 Marimekko의 컬러플한 디자인과 패션이 발레나 현대무용, 시각예술과 같은 아트의 형태와 연결되기를 원해왔습니다. 지금 뜻밖에서 하늘에서 무엇가를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저는 Finnair와 Marimekko의 디자인 협력이 빡빡하고 우울한 비행 여행에서 즐겁고 평화로운 마음과 아름다운 추억을 가져다 줄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각자의 목표가 하나로 연결되고 목표를 향해 항공사와 디자인 회사의 시너지 나는 협력은 참으로 본받을한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을 상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항공기에 보기 힘든 꽃무늬 디자인 패턴 적용. 다소 파격적이지만 멋집니다. 그리고 기내에서 Marimekko 디자인 식기로 식사를 받는다면 고급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북유럽을 방문해야 할 일이 있으시다면, Finnair를 이용해보시고 그 경험을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