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orea Design Awards
2012-12-26‘월간 디자인’에서는 1983년부터 디자이너에게 자극을 주고 격려하는 자리를 만들자는 취지로 다양한 모습의 어워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2012년을 마감하면서 올해 선정된 디자인 수상작들중에서 일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Korea Design Awards는 아이덴티티, 프로덕트, 제품, 리빙, 그래픽, 디지털 미디어, 공간 등 6개 부문이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창조성, 조형미, 영향력을 중심으로 심사한다고 합니다.
아이덴티티 부문
Designhouse
클라이언트 : CJ푸드빌, CJ제일제당
디자인 : 올커뮤니케이션
‘제일제면소’는 2011년 선보인 신생브랜드이지만 각 매장에 일일 평균 300~400명의 고객이 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클라이언트는 최상의 맛을 내는 면 요리 전문점, 전통적이면서 소박하지만 모던한 브랜드 이미지를 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표 메뉴인 우동은 본래 일본 음식이기 때문에 한국적인 느낌을 주기위하여 캘리그라퍼 강병인과 함께 정직한 장인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굵직한 한글 로고를 완성하여 한국 특유의 정서를 부각시키면서 일본 음식의 이미지를 희석시키는 효과를 기대했다고 하네요. 업계에서는 전통적이지만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수 있는 브랜딩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근처에는 IFC몰에 입점하고 있는데 식사시간마다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보면 저도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
이외에도 후보에는 올랐지만 최종으로 선택받지 못한 아이덴티티들도 소개해드립니다!
삼양사
서울미술관
BGF리테일
신세계
프로덕트 부문
Designhouse
디자인 : 대우일렉트로닉스
‘미니’는 대우일렉트로닉스에서 새롭게 개발한 벽에 걸 수 있는 드럼 세탁기입니다. 단순히 새로운 형태를 만든 것이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기획 부서의 요청에 따라 제품 컨셉이 만들어졌는데 벽에 거는 세탁기라는 제품군은 기존에 없던 플랫폼이었기 때문에 참고할 만한 자료도 없는 상태에서 연구소와 수많은 시도를 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소비자 테스트를 통해 크기와 두께, 세탁용량 그리고 세탁기의 기능들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세탁기 하나를 새롭게 개발할 때 6~8개월이 걸리는데 이 제품은 설계/디자인에서 생산까지 2년이 걸렸다고 하네요.
그래픽 부문
클라이언트 : JOH
디자인 : JOH, mykc
‘매거진 B’는 매월 하나의 브랜드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다루는 광고없는 매거진입니다. 前 NHN 디자인&마케팅 부분 이사였던 조수용 대표가 설립한 JOH는 2011년 11월부터 프라이탁, 뉴발란스, 스노우피크, 라미, 브롬톤, 러쉬, 스타우브, 레이밴, 캐나다구스 등 JOH가 닮고 싶어하는 브랜드를 브랜드의 아무런 스폰서십없이 매월 다루고 있는데요. 브랜드의 철학를 담아내는 다큐멘터리라는 속성을 가진 매거진답게 실리는 사진들도 있는 그대로를 담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UXD실에서도 매거진B를 창간 때부터 정기구독하여 도서실에 비치하고 있는데 인기있는 호는 항상 대여 중이라 보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
디지털미디어 부문
디자인 : 디스트릭스 홀딩스
‘4D 라이브파크’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디스트릭스 홀딩스가 그동안의 모든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테마파크라는 점에서 이미 큰 이슈였습니다. 일산 킨텍스에 런칭한 라이브파크는 5개 공간, 7개의 어트랙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은 입장할 때 자신만의 아바타가 하나씩 만들어지고 이 아바타와 미션을 수행하며 즐기는 테마파크라고 하네요. 테마파크하면 흔히 생각하는 놀이기구가 아니라 홀로그램, 증강현실, 미디어아트, 키넥트 아트 등으로 꾸며있다고 합니다. 95일간 15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정도로 아주 인기가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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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Design Awards의 모든 수상작과 아티클은 ‘올레매거진’ 앱의 월간 디자인 12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itunes.apple.com/kr/app/ollemaegeojin/id411797856?l=en&mt=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