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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2012-06-20

사진을 기록의 도구가 아닌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를 꼽는다면, 아마도 누구나 카르티에-브레송(Henri Cartier-Bresson)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사진 미학의 거장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의 사진 전시가 열리는데요. 전시의 제목인 “결정적 순간” 처럼 찰라의 미학을 선사하는 작가의 주요 작품 265점이 전시된다고 합니다.

카르티에-브레송의 생애 최후의 세계 순회 대회고전인 이번 전시는 2003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을 거쳐 세계에서 11번째로 열리게 되었는데요. 베를린에서 전시가 진행되던 2004년 작가가 운명함으로써 이번 전시가 유작전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전시는 5월에 오픈되어 9월 2일까지 휴관일 없이 진행되며 아래와 같이 결정적 순간의 5가지 순간이란 관점에서 재구성되어 전시됩니다.

[전시 구성]

 

첫 번째 순간 : ‘찰나의 미학’은 소형카메라를 사용하여 신속한 동작의 민활한 포착을 통해 시공간의 통합 속에서 완전한 조화와 균형으로 이루어진 찰나이다. 그 찰나는 도형적인 완벽과 기하학적 구성의 조화와 편안한 원근감을 연출한다.

생- 라자르 역 뒤에서, 파리 1932
Derriere la gare Saint Lazare, Paris

시프노스, 그리스, 1961
Sifnos, Grece

아길라 마을 아브루치 산지, 이탈리아 1951
Aquila degli Abruzzi, Italie

 

두 번째 순간 : ‘내면적 교감’은 결정적 사건의 순간이나 액션의 절정 혹은 동작 포착으로서의 순간이 아니라 의식이 순간적으로 포착하는 극히 짧은 지속으로서 결정적 감정의 순간을 말한다.

스리나가르, 카슈미르 1948
Kashmir. Srinagar.

브뤼셀, 벨기에 1932
Bruxelles

화가, 레오노르 피니 1933
Leonor Fini, Italie

 

세 번째 순간 : ‘거장의 얼굴’은 20세기 주요 인물들의 포트레이트(portrait)작품이다. 그는 즉각적으로 경험한 지극히 개인적인 특이성. 예견치 못한 인상이나 지속되는 상황의 특이성으로부터 오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 1946
Jean-Paul Sartre, ecrivain et philosophe, Paris,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 1961
Alberto Giacometti, peintre et sculpteur, Paris

화가, 앙리 마티스 1944
Henri Matisse

 

네 번째 순간 : ‘시대의 진실’은 20세기의 중요한 증거들을 보여준다. 시대의 이데올로기로서 메시지를 갖기 위해서 카르티에-브레송은 상황, 진실을 불러일으키는 순간을 감지했다.

조지 6세 대관식날, 트라팔가 광장, 런던, 1937
Couronnement de Georges VI, Londres

나치심판, 독일 1945
Dessau, Allemagne

국민당 최후의 날, 중국 1948
Shangai, Chine

 

다섯 번째 순간 : ‘휴머니즘’은 그의 사진철학이다. 카르티에-브레송은 소박함을 사랑했고 소박한 사람들을 사랑했다. 소박한 눈으로 보고 그러면서도 심장의 고동이 전해지는 강렬한 인간애의 순간에 주목했다.

트레일리, 아일랜드 1952
Irlande

마른 강변에서, 프랑스 1938
Sur les bords de la Marne, France

성매매여성, 멕시코 1934
Calle Cuauhtemoctzin, Mexico

출처 – http://www.hcbkorea.com

 

무더워진 여름날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도심에서 사진 미학의 진수를 느껴보는건 어떨까요~?^^

[전시정보]

전시 장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전시 기간 : 2012년 5월19일(토) ~ 9월 2일(일) (107일간: 휴관일 없음)
관람 시간 : AM 11:00 ~ PM 8:30 (전시종료 한 시간 전 입장마감)
관람 문의 : hcbkorea@naver.com / 02-735-4237
전시도슨트 : 평일 오후 4시, 큐레이터의 전시 설명이 있습니다.

 

전시 사이트 >> http://www.hcb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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