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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의 고통들이 후에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해준다 – 팀버튼展

2012-12-11

우리에게 영화감독이자 제작자로 잘 알려진 팀버튼(Timothy William Burton)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를 엽니다.

2009년 MoMA(현대미술관, 뉴욕)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팀버튼展은 미술관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한 전시인데요. 이후 토론토, LA, 파리등을 거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 옵니다. MoMA, 서울시립미술관, 현대카드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새롭게 창작된 작품들을 비롯해 팀버튼展 역사상 가장 많은 작품이 전시된다고 합니다.

전시는 Surviving Burbank, Beautifying Burbank, Beyond Burbank으로 팀버튼의 일생을 크게 3개 시기로 나누어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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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iving Burbank


The Giant Zlig  1976

팀버튼은 캘리포니아의 버뱅크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는데 그의 표현에 의하면 버뱅크는 날씨는 좋지만 매우 지루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스스로 자신의 유년기가 매우 불행했다고 말합니다. 은퇴 후 버뱅크의 위락 단지에서 일했던 그의 아버지는 조금은 이상했던 아이였던 팀버튼에서 정상성을 암묵적으로 강요하고 그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럴수록 팀버튼은 자신만의 어두운 세계로 빠져들었는데 이 시기에 프랑켄슈타인, 드라큘라등 그에게 영감을 준 영화들에 심취했었다고 하네요. 어린 시절에 놀이동산이나 축제에서 영감을 받아 스케치한 그림들이 Surviving Burbank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Beautifying Burbank


Untitled (Clown Series)  1985-94

 


Untitled (Creature Series) 1994

 


Vincent 1982

에니메이터를 꿈꿨 던 팀버튼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월트디즈니가 설립한 CalArts(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에 입학하여 공부한 뒤 2년 뒤부터 월트디즈니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이 때 팀버튼이 창작한 작품들이 Beautifying Burbank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Beyond Burbank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1993

 


Mars Attacks 1996

당시의 전형적인 디즈니의 스타일과 어울릴 수 없었던 팀버튼은 디즈니에서 나와 자신만의 스타일을 (후에 버튼양식, Burtonesque으로까지 불리게 된) 구축하고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됩니다. 이 때 탄생한 가위손, 배트맨, 크리스마스의 악몽등의 초현실주의적이고 상상력이 넘치는 그의 작품들의 스케치와 캐릭터 모형, 영화 소품등이 전시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년시절 작품부터 최근에 발표한 영화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그의 작품들을 소개하며 영화감독이기도 하지만 제작자, 사진가, 작가, 콜렉터 무엇보다 예술가인 그의 모든 것을 경험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일시 : 2012년 12월 12일 부터 2013년 4월 14일까지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참고 : http://sema.seoul.go.kr/kor/exhibition/exhibitionView.jsp?seq=278

 

+
MoMA에서 전시될 당시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시면 전시 분위기와 전시 작품들을 훑어보실 수 있습니다. (플래시로 제작된 사이트임)
http://www.moma.org/interactives/exhibitions/2009/timburton/

 

+
다시보는 크리스마스의 악몽 인트로 🙂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Intro

 

+ 광장시장에서 빈대떡 먹는 팀버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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