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이용한 설치 미술, 환경을 이야기 하다
2012-08-16Luzinterruptus는 사회 및 환경 문제 인식을 위해 2008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마드리드의 익명 예술 그룹입니다.
주로 밤을 캔버스로 빛과 조명을 주 재료로 사용하는 이 팀은 국가 문제에서 세계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Plastic Garbage Guarding The Museum (2012)
버려지는 비닐 봉투들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 Luzinterruptus는 스위스의 한 박물관에 쓰레기 봉투를 활용한 설치 미술을 선 보였습니다.
봉투 안에 바람을 넣고 그 안에 조명을 넣어서 형형색색의 불빛을 내게 만들었는데요.
‘비닐 봉투를 가져오면 박물관 무료입장’ 이라는 광고에 총 5,000개의 비닐봉투를 모으게 되었다고 하네요.
소요된 설치 시간은 3일이고 이 봉투 예술품은 4개월동안 유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Radioactive Control (2011)
핵에 대한 이로움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요즘,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안정성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사능 슈트 안에 조명을 넣어서 허수아비 형태로 만든 이 설치 미술은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성과 공포를 시각화하였습니다.
X파일 분위기도 나는 것이 무섭기도 하면서 꼭 지구한테 시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
Drinking water running through the streets (2012)
우리가 물을 사용하고 수도꼭지를 잘 잠그지 않아서 새나가는 물은 얼마나 많을까요?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이 과다하게 사용되고 버려지고 있는지 알리고자 하는 설치 미술입니다.
Luzinterruptus의 다른 설치 미술들도 감상하시면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한번 생각해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