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잘게 쪼개서 다시 이어 붙인다면 ?!
2012-12-05시공간을 왜곡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보셨나요?
시공간 왜곡을 그린 한 편의 영상이 도대체 어떻게 만든 것이냐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두 눈을 의심케 하는 놀랍고도 부드러운 영상! 함께 시청해보시죠!
어떠셨나요? 우리내 현실 세계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런데 어쩌면 불가능할 것만 같은 영상에서의 일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생각이 드네요.
“불가능의 물리학“을 집필한 이론 물리학의 대가 미치오 카쿠는 시간에 대한 사람들의 3가지 오해를 자신의 저서에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시간이 일정한 속도로만 흘러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죠.
“시간에 대한 3가지 오해” – 미치오 카구
- 첫번째 오해 – 시간은 어디서나 똑같다 ?
- 두번째 오해 – 시간은 언제나 일정한 속도로 흘러간다 ?
- 세번째 오해 – 실 세상은 3차원이다 ?
그의 이론대로 특정한 조건이 갖춰줘 시간이 일정한 속도로 흘러가지 않아 영역마다 다르게 흘러간다면,
그 때문에 보는 시점이 구분되어 움직임이 다르게 연이어진다면 이 역시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말이죠 ^^;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흐르는 영역이 보다 잘게 쪼개져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요.
이 영상은 시간을 왜곡하여 새로운 실험을 해본 것으로 Canon 7D (60fps) 캠으로 찍은 영상에 효과를 주어 변형하였다고 합니다.
두 배우가 움직이는 동작을 촬영하여 특수 영상효과 처리를 한 것으로, 이 효과를 만든 것은 아니고
쿼츠 컴포저(Quartz Composer, Apple에서 만든 Visual Programming 환경)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비디오의 3D 텍스처를 임의로 변형한 것입니다.
이 영상을 만든 이들은 아이디어의 원천을 20세기 사진 작가 자크 앙리 라리타그(Jacques-Henri Lartigue)의 작품에서 얻었다고 말합니다.
그의 사진을 보면 달리는 차와 풍경이 서로 엇갈린 듯 대각선 방향을 그리고 있죠.
여기서 모티브를 받은 Adrien M / Claire B 은 사진에서 영상으로 진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최근엔 영상에서 실시간 비디오로 더욱 진화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XYZT 전시에서 이를 사람들에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아래 영상은 XYZT 전시에서 실시간 비디오로 이를 체험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 또한 놀라우니 감상 한번 해보세요 🙂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