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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요즘입니다.

올 겨울은 얼마나 추우려고 겨울 초반부터 동장군이 이렇게 기승을 부리는 걸까요?

올겨울 한파는 예년보다 훨씬 매서울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올겨울에는 한파뿐 아니라 눈도 많이 내려 ‘기록적인 한파’라 불리운 2010년, 2011년의 기록을 깨고 더 추운 겨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거라지만, 이런 기록은 깨지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요..

사상 최악의 추위가 예상되는 올 겨울, 원자력 발전소의 잇단 가동 중지에 따라 정부에서 올겨울 에너지 대란에 대비한 대비책을 내놓았습니다.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건물들의 실내 온도는 20도 이하로 유지하도록 한 것인데요.  출근해서 손발이 시린 이유가 바로 이 대비책 덕분인 것이지요.

경기둔화, 침체와 더불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여파 때문인지 주변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트리나 전구 장식을 예년보다도 더 보기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지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크리스마스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형형색색 아름답게 반짝이는 원형 불빛 밑을 한가로이 걸어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크리스마스 불빛은 스페인 수도에서 고가 쇼핑 거리인 Calle Serrano에 이탈리아 건축가 Teresa Sapey에 의해 디자인되었는데요.

매년, 마드리드 시의회는 거리 불빛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디자이너나 건축가에게 요청한다고 합니다.

1990년 마드리드에서 건축사무소를 설립하고 운영 중인 Sapey는 각 원의 패턴과 컬러의 고유한 조합을 만들기 위해 효율적인 LED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매년, 마드리드 의회는 마드리드 거리 디자인을 위해 가장 영향력있는 디자이너, 건축가 몇명에게 요청을 한다고 합니다. Teresa Sapey는 Serrano 거리의 크리스마스 불빛을 상상하며 요청에 응했는데요. 마드리드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지역 중 하나인 Serrano Street은 최신 패션 디자이너의 샵이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이런 지역을 불빛으로 디자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로 보였지만, Teresa는 매우 컬러풀하고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사용해서 거리에 불을 밝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녀의 목적은 회색과 차가운 Serrano 거리를 컬러로 가득 채워진 따뜻한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었지요.

그녀의 디자인은 원형에 셀수없이 많은 컬러 조합이 되어 있구요. 이 디자인은 환경 보존과 생태학적인 부분도 잘 고려했다고 합니다. 바로 LED 전구를 사용함으로써 적은 파워와 적은 에너지 소비로 오랫동안 지속가능하며 효율적이라는 거죠.

어떠신가요? 크리스마스 불빛 축제를 눈으로라도 즐기시니 마음이 조금 따뜻해지셨는지요?

서울 시청 앞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고, 더불어 특이한 구세군 자선 냄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보던 것과는 사뭇 다르게 생겼는데요. 테이블 위에 카드 결제 단말기가 모이시나요?

바로 현금이 아닌 카드 결제로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는 자선 냄비 입니다. 현금보다 카드 사용을 더 선호하는 현대인에게 알맞는 자선 냄비가 아닌가 싶네요. ^^

 

위의 마드리드 크리스마스 거리 불빛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H-lab 테이블에 간소하게 장식되어 있는 크리스미스 트리도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마음 같아선 캐롤을 배경으로 삼아 같이 보내드리고 싶지만, 그렇게는 못하고 본인이 좋아하시는 달달하고 감미로운 캐롤을 들으시면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좀 이르지만 모두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참고자료

http://www.dezeen.com/2012/12/01/christmas-lights-in-madrid-by-teresa-sapey/

http://blog.naver.com/hsnolove?Redirect=Log&logNo=172563565

http://www.hpprinting.co.kr/889